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렸던 지난 29.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비상이 걸렸다. 해킹 공격으로 전산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자칫 개막식 현장이나 선수단 숙소에 물리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급박한 상황을 맞았던 것이다. 다행히 조직위의 빠른 대응으로 피해가 생기지 않았지만, 만일 문제가 발생했다면 대혼란과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아직 우리 군의 사이버사령부에 대한 확대, 개편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국가안보실이 중심(콘트롤타워)을 맡기로 한 사이버 안보 체계에 대한 백서는 최종안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초대 청와대 사이버안보 특보를 지낸 임종인 고려대 교수는현 정부 들어 사이버안보 전략에 대해 전혀 들어본 바가 없다콘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조직들이 제대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보기 : http://www.edaily.co.kr/news/news_detail.asp?newsId=01246406619242048&mediaCodeNo=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