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중소기업들이 데이터를 직접 모아서 팔거나 공공기관·기업의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빅데이터`의 사업화에 성공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마케팅이나 상품 개발 등에 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데이터만으로 연간 수십억 원에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스타트업 `플리토`는 번역 플랫폼을 서비스하며 언어·번역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원하는 기업에 판매해 지난 2년간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플리토의 플랫폼은 누군가 번역을 요청하면 다른 사용자가 번역을 대신해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은 2017 1508억달러( 162조원)에서 2020 2100억달러( 225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한국도 빅데이터 산업을 키우기 위해선 정보 보호에만 방점이 찍혀 있던 제도에 변화를 줘야 한다" "불법적인 데이터 거래는 막고 투명한 데이터 거래 시장을 장려하기 위해 거래소 설립 등의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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