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27일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것이라는 은행권의 새로운 인증시스템인 '뱅크사인'이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2002 9 1일 인터넷 뱅킹에 공인인증서를 도입한지 16년만의 변화다.

 이번에 도입된 뱅크사인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여 보안성과 해킹에 의한 서비스 마비 등의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그러나 하나의 인증시스템을 모든 은행이 공동으로 사용한다는 점과 은행연합회가 중심이 되어 특정 개발업체를 통하여 개발하였다는 점 등은 기존 공인인증서와 특별히 다른 점이 없다고 본다. 그러나 이미 개발되었고 서비스가 시작된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하여 과거 공인인증서 도입 시 겪었던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하여 몇 가지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사용범위의 확대를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는 공인인증서와 같이 부인방지 및 전자거래의 효력을 보증해 주는 것이다. 셋째는 시스템에 대한 끊임없는 업그레이드이다.  넷째는 금융소비자 보호이다. 마지막으로 전문가의 보호와 양성이다. 그리고 금융회사들은 뱅크사인 이외의 자기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인증시스템을 개발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정책 당국도 과거와 같이 모든 것을 주도하던 시대가 지났음을 인식하고 자율적인 기술개발 환경을 조성하는데 지원을 하여 주기를 바란다.


(전문보기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8090602102369640002&ref=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