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작년말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대장주’ 비트코인이 올해 들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변동성이 큰 시장인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기자]


 올해 2월 초 370만원 선으로 주저앉았던 비트코인. 최근 800만원을 돌파하면서 시세가 4개월도 안 돼 두 배 이상으로 뛰었습니다. 이더리움이나 리플 등 다른 암호화폐들도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세계 증시 변동성은 심해졌지만, 그간 급격한 가치 하락으로 불안 양상을 보이던 암호화폐 시장에는 오히려 불이 붙은 양상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대세 상승장에 들어선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김형중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지금까지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격히 상승해도 다른 코인들의 가격이 동반해서 상승하지는 않았어요. 다른 코인 가격들도 함께 상승하고 있거든요. 심리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하게 되고…”


 다만, 변동성이 큰 시장인 만큼 언제든 하락장으로 바뀔 위험도 상존하고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실제, 공격적 투자로 유명한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1,500억원에 달하는 투자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른 투자수단보다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전문보기 : http://www.yonhapnewstv.co.kr/MYH20190513004700038/?did=182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