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발전하면서 보안은 점점 완벽해진다고 생각했다. 지문, 홍채, 안면인식 시스템이 도입된 스마트폰을 처음 봤을 땐 촌스러워 보일까 티는 안냈지만 깜짝 놀랐다. 이런 하이테크놀로지 시대에 살고 있다니! 하지만 일상으로 들어온 이런생체 인식 기술이 부작용을 낳고 있다. 그거도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최근 한 초등학생이 아버지의 아이폰X에 설정된페이스 아이디를 해제하고 1000만 원가량의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구입했다. 아이폰X의 안면인식 시스템이 아버지와 닮은 아들의 얼굴을 보고 잠금을 해제한 거다. . 얼마나 닮았길래.

또 하나. 사진 찍을 때 안하면 손을 어디 둘지 몰라 습관적으로 하게되는 손가락브이포즈. 이 역시 또 다른 부작용을 만들 수 있다. 카메라 확대 기능 덕분에 사진 속 손가락 지문을 추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범죄자가 추출된 지문으로 송금이나 지문 인식기기에 내 지문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건 뭐 첩보액션영화에만 나오는 얘기가 아니었다. 유출됐다고 해서 지문이나 홍채는 바꿀수도 없는데... 아니 근데 사진에 찍힌 지문으로도 열린다고? 진짜 이렇게 허술하다고? 마침 유튜브 댓글로손가락으로 V자 하고 사진 찍으면 위험하다는 말이 있던데 그 이유를 알려달라는 의뢰가 들어와 보안전문가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김승주 교수에게 생체인식기술의 허점에 대해 직접 물어봤다.


(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3921590&code=61121111&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