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가 부활을 위해 내놓은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클링이 좌초 상태에 빠진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모 회사격인 싸이월드는 현재 접속 불가 상태이며 클링 홈페이지도 서비스가 중단됐다.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를 포함한 싸이월드, 클링 관계자들도 모두 연락 두절 상태로 파악된다. 삼성을 포함해 싸이월드가 유치한 투자금과 코인제스트에서 거래되는 클링을 포함해 수십억원대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클링 프로젝트가 좌초된 것에 대해 블록체인,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예견된 사태였다고 입을 모은다. 클링 프로젝트의 어드바이저를 제안받았으나 고사했던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싸이월드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도록 인공지능 기반의 음악 맛보기 서비스 제공 등 차별화 전략을 제안한 바 있다클링을 제2의 도토리처럼 사용하면 좋으나 증권 성격을 지니면 위험하다고 권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에 대해클링도 클링이지만 싸이월드에 저장된 엄청난 양의 역사적 기록물이 사라지는 것은 국민적 손실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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