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택배가 왔으니 찾아가라는 문자, 한 번씩은 받아 보셨을텐데요. 그런데 문자에 이런 내용은 없고 인터넷주소 링크가 있다면 최근 기승을 부리는 스미싱 사기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자]

인터넷 블로그와 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는 우체국 택배 문자. 택배 수령 안내 대신 인터넷주소 링크가 보입니다. 문자로 낚시를 하는 이른바 스미싱입니다. 링크에 접속하면 특정 사이트로 연결돼 전화번호 입력을 요구하거나 특정 어플리케이션 설치파일이 자동으로 깔립니다. 이를 시행하면 소액결제나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보게 되는 겁니다. 모바일 청접장이나 은행 사칭까지, 링크 주소를 함께 보내 이용자를 현혹하는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스미싱 범죄는 17만건을 돌파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넘게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보안상 우려가 있는 사이트로 연결될 수 있는 모든 유혹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경호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링크가 있을 때는 무조건 의심을 해보셔야 됩니다. 개인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알고 문자를 보내는 것이기 때문에들어가서 앱이 깔리거나 했을 땐 인터넷 진흥원에 신고하시고…"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관련 문자들에 주의 표시가 함께 전송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링크 : 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191128002100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