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기업 온더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과 함께 블록체인 인재 양성에 나선다. 온더는 향후 5년간 총 25억원을 기부한다.


온더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과 ‘금융보안학과 블록체인 전공’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고려대는 지난 2000년 세계 최초로 정보보호 전문대학원을 설립한 후 보안 전문 인력을 양성해왔다. 수능 상위 0.1%에 해당하는 인재들이 지원하는 사이버국방학과도 운영하고 있다.

블록체인 과목은 온더의 핵심 개발자들이 직접 강의를 맡아 블록체인 지식과 실무 기술·경험을 전수한다. 2년차 과정부터는 온더의 파트타임 개발자로 근무하면서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단, 석사 학위를 받은 이후에는 최소 2년간 온더에서 풀타임 개발자로 근무해야 한다.

심준식 온더 대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블록체인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채용하는 산학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게 돼 기쁘다”라며 “매년 육성될 블록체인 전문 인력은 온더의 블록체인 기술 역량과 함께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개설되는 블록체인 과정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우수한 교수진과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블록체인 핵심 기술과 깊이 있는 사이버 보안 역량을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블록체인 인력으로 양성될 것”이라고 했다.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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