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포털의 댓글에 이렇게 문제가 많다면 이제는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할 겁니다. 댓글을 아예 달지 못하게 하는 게 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고요, 일부 전문가들은 포털기사를 각 언론사홈페이지로 넘어가서 보게 만드는 이른바 '아웃링크'를 대안으로 내놨습니다. 최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네이버 댓글 조작 대책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건 아웃링크 방식입니다. 네이버에 있는 뉴스를 클릭하면 네이버 내에서 뉴스를 보는 지금 방식과 달리, 기사를 쓴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로 곧바로 넘어가는 방식입니다. 아웃링크를 적용하면 댓글도 각 언론사에 달고 결과적으로 네이버 댓글이 분산돼 댓글 조작 이유가 줄어든다는 겁니다.

 (...) 아웃링크의 대표적인 예가 페이스북. 하지만,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뉴스를 각 언론사에서 본 뒤 댓글은 여전히 페이스북에 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아웃링크가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김승주/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언론사는) 추가적인 사용자 인증을 또 요구할 확률이 높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댓글은 네이버에 계속 달 것이고요."

 

 그래서 아예 댓글난을 없애자는 주장도 나옵니다. 하지만, 공론장 역할을 해왔던 순기능을 무시할 수 없고, 네이버 입장에선 댓글이 수익과 연결돼 포기하기도 힘듭니다.

 (...) 네이버가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자 국회에선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법안들도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보기 : http://imnews.imbc.com/replay/2018/nwdesk/article/4594983_2266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