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병규: 네이버가 어제 내놓은 댓글 개편안.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셨습니까?

◆ 임종인: 사실 여론이 개정에 압박을 많이 가했죠. 그러니까 네이버가 하여튼 급하게 어떤 대책을 내놓았는데,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거의 실효성이 없습니다. 네이버에도 전문가들이 많은데 이 정도 조치 가지고 이번에 문제가 된 매크로 시스템을 이용한 여론조작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는 굉장히 참 너무 순진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 백병규: 간략하게 한 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지방선거가 바로 눈앞에 와 있는데요. 당장 지방선거에서도 사이버 여론조작이 우려 되고 있는데, 가장 시급하게 취해야 할 대책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임종인: 일단 가짜뉴스를 통해서 상대방 후보에 대해서 치명적인 가짜뉴스 기사라든지 댓글을 올리면 그것에 대해서 이쪽은 해명할 방법도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에 대해서는 일단 확인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자체적으로 차단할 수 있거든요. 임시조치를 취할 수 있으니까 임시조치를 취하는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보기 : http://www.ytn.co.kr/_ln/0103_201804260934576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