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하고 있는 핀테크(금융기술) 회사들의 정보보안 체계가 상당히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유명 개인 간(P2P) 대출업체의 홈페이지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가입자의 개인정보가 줄줄이 유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킹 공격을 받아 가입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례도 있었다.

 하지만 정부가 관리감독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어 P2P 업체들이 정보 보안의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김인석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금융권은 대형 사고가 터지면 강도 높은 규제를 만들어 혁신을 가로막는 행태가 반복돼 왔다핀테크 산업이 제대로 발전하기 위해선 정부와 업계가 함께 미리 정보보안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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