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서대문구 KT 아현지사 화재가 새삼스레 2013년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을 환기시키고 있다.

 당시 국가정보원이 확보한 녹취록과 대법원 판결문 등에 따르면 이 전 의원 등 경기동부연합 조직원들은 2013 5월 서울의 한 종교시설에 모여 국가 통신 시설 공격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 당시 회동에서 이 전 의원은정치·군사적 준비, 구체적으로는 물질·기술적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후 분임토의에서 경기동부연합의 한 간부는통신은 가장 큰 곳이 혜화국이다. 수도권을 관통하는 게 혜화동하고 분당에 있다며 구체적 공격대상을 지목했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이번 아현지사 화재사건 때 봤듯 국가의 중추 통신망 시설이 물리적인 피해를 당하였을 때의 파급력은 상상 이상이다공격은 언제든 받을 수 있는 만큼 중요한 건 복구 속도이다. 상황별로 복구 매뉴얼을 만들고 반복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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