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지털 포렌식은 사물인터넷(IoT) 기기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스마트TV를 통해 남겨진 영상, 스마트워치에 기록된 건강상태, CCTV 기록 등 모든 기기는 증거를 남깁니다.”

 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과거와 PC나 스마트폰으로 한정됐던 디지털 포렌식 범위가 전체 IoT 기기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스마트워치가 단순히 건강상태만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활동 여부까지 확인 가능해 범죄 당시 상황도 역추적 가능하다”면서 “IoT 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포렌식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지만 이미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외국에서 벌어진 내국인 사건을 직접 가서 분석하기 쉽지 않아 증거 훼손도 우려된다”면서 “해외나 지방에서 벌어진 사건에서도 신속하게 구속영장 등을 신청하도록 데이터를 원격에서 분석하는 '원격 포렌식'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전문보기 : http://www.etnews.com/20181120000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