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P카메라 중계 사이트를 해킹해 여성 수백명의 사생활을 엿본 남성들이 경찰에 적발되면서 영상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초기 설정된 이른바공장 비밀번호변경이 해법으로 알려졌지만 전문가들은 비밀번호를 바꿔도 얼마든지 해커들의먹잇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보안상 목적으로 설치한 카메라가 거꾸로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침해사고분석단 이동근 단장은알파벳 대·소문자와 특수문자, 숫자를 모두 섞어 8자리 이상으로 바꿔야 안전하다가정에서 안 쓸 때는 카메라 케이블을 분리하거나 렌즈에 스티커를 붙여놓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주기적으로 보안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유출이 잦은 카메라들은 미국처럼 불매운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만드는 것도 하나의 해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보기 : http://www.segye.com/newsView/20181108004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