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준/진행자: IP카메라라는 게 요즘 흔하게 집집마다 있는 것이기도 한데. 해킹이 쉬운 편인가요?

▶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일단 IP카메라라는 것은 카메라인데 인터넷과 연결되어 있는 카메라라고 보시면 됩니다. 인터넷과 연결되어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해킹당할 위험이 높겠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IP카메라를 제조하는 업체들도 이런 보안에 신경들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새 나오는 해킹들은 왜 뚫리는 것이냐면. IP카메라를 설치했을 때 사실은 비밀번호를 안전하게 설정한다든가, 평상시에 업데이트를 잘 한다든가 이런 대책이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일반 사용자들이 그런 것들을 잘 모른 채 그냥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쉽게 뚫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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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준/진행자: 그러면 마지막으로 우리는 사이버 보안, 이런 대비가 법적으로라든지 정책적으로 얼마나 돼있는지. 그걸 선진국과 비교하면 어떤지 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지금 미국 같은 경우에는 이미 우리가 보통 사물인터넷, 스마트 디바이스. 이런 용어를 많이 쓰지 않습니까. 이런 기기들에 대한 해키 위험도가 너무도 올라갔기 때문에 정부에서 대책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미 의회에서 나오고 있고요.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이런 사물인터넷 기기, 스마트 기기들이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정부에서 이런 사물인터넷 기기에 대해서 보안 인증 제도 같은 것을 시행하겠다고 해서 일단 발표는 했거든요. 보안 인증 제도라는 것은 해킹 위험에 안전한 것들에 대해서 KS 마크 같은 것을 붙여주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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