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가상통화 비트코인의 시세가 1만 달러( 1080만 원) 선에 안착했다. 2월 들어 한때 6000달러 선이 깨지기도 했지만, 설 연휴 동안 반등에 성공하며 15 1만 달러를 회복했다. 이날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가상통화 30개 중 26개가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글로벌 규제 당국은 강도 높은 규제보다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로브조이스 백악관 사이버보안 책임자는 16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규제가 가까워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1월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스티븐므누신 미 재무장관도비트코인에 대한 최고 우려는 범죄 활동에 사용되는 것뿐이라며 규제 강경론과 거리를 뒀다. 마리오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3 “ECB는 그럴 권한이 없으며 (비트코인 규제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규제 신중론이 나왔다.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최근 국회입법조사처 토론회에서가상통화공개(ICO)를 금지하고 있는 국가는 중국과 한국뿐이며, 심지어 중국도 최근 ICO 금지에서 한발 물러서려 하고 있다한국은 충분히 가상통화에서도 선도 국가가 될 수 있는 만큼 신중하고도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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